자유한국당 이우현 국회의원(용인갑)은 15일, 국회 사무실에서 KDI 관계자를 만나 세종~포천간고속도로 용인 구간 4개 공구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오늘 면담은 지난해 말 정부가 확정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 중 ‘안성~구리’ 구간 용인 원삼·모현 IC 설치 등에 대해 기재부에서 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한 것에 따라 이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의원은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확정한 것이고 IC 계획에 따라 용인시가 지역 산업단지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철도와 도로를 만드는 SOC 사업도 복지정책이고 이미 타당성도 확보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삼IC는 미설치시 나들목 간격이 35km로 설계기준(최대 30km)을 초과하고, 모현IC는 미설치시 인근 오포IC의 용량 초과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IC 설치로 처인구가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여 지역간의 현저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고 광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반시설 지원 사업인만큼 KDI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KDI 측에서는 “IC설치 여부의 적정성 검사보다는 총사업비 증가에 따라 실시하는 재검토인만큼 용인시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규정에 의한 2개월이 넘지 않도록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면담에는 이 의원과 KDI 관계자를 비롯한 용인시 도로담당 관계자, 지역의 원삼IC설치대책위원회 및 주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