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본회의장 입구 점거 농성…본회의 진행에 차질
용인시의회가 지난 12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역 설치 동의안'을 두고 또 다시 고심 끝에 '보류' 시키자 흥덕주민들이 반발 하고 나섰다.
13일 오전 흥덕주민들이 시의회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있어 오전 10시에 열릴 223회 임시회 본회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오전 10시40분께 흥덕주민 대표단 6명은 시의회 1층 의회사무국장실에서 김중식 의장과 만나흥덕역 설치 동의안 ‘보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장과의 면담에서 주민대표단은 흥덕역 설치 동의안을 ‘의장 직권상정으로 처리’ 또는 ‘원포인트 의회 개회로 처리’, ‘용인시 집행부의 선행정, 용인시의회의 후승인’ 중 하나를 들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의장 직권상정이나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위법하지 않은 합리적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대표단은 오후 12시께 시장실로 찾아가 정찬민 시장과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제223회 시의회 본회의는 오후 4시가 넘게까지 개회하지 못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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