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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미세먼지 무엇이 문제인가요?”

기사승인 2018.04.26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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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00씨는 최근에 기침이 나면서 목이 가렵고 두통이 생겨 병원에 갔으나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때문 일거라는데 미세먼지가 두통도 일으키나요?”

지름이 50㎛이하 크기의 입자를 일반먼지라고 하고 10㎛보다 작고, 2.5㎛ 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미세먼지는 주로 차가 다니는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 많고, 지름이 2.5㎛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하며 담배 연기나 연료를 태울 때 만들어지게 된다. 일반

먼지는 폐와 기관지의 섬모에 의해서 가래로 배출이 되나, 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들어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급성 노출 시 폐와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과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천식증상을 심하게 하며 장기적으로 노출 시 폐 기능이 저하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되며 심하면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기관지염은 주로 미세먼지에 의해 세기관지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하게 되는데 기도와 폐에서 박테리아를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신체의 방어 작용을 감소시켜 호흡기 감염을 발생시킨다.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전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하여야 하는데, 이는 미세먼지 입자가 가지고 있는 독성 때문이다. 주로 탄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되어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폐포에 도달하고,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게 된다. 이후 심장과 각종 혈관에 산화스트레스 나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자율신경계의 장애, 혈액 응고 변화로 각종 심혈관계 질병을 악화 시킨다.

특히 천식을 앓는 환자는 폐 속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氣道)에 면역반응이 과다하게 생겨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예민해진 상태로 대기 중에 있는 자극물질에 의해서 쉽게 과민반응이 일어나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도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고 숨이 차게 된다. 원인은 기관지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도 있지만 미세먼지가 폐에 들어오면 이 먼지를 면역반응에 최초로 관여하는 대식세포가 먼지를 먹으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신호를 많이 내보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적어 마스크를 쓰더라도 일부는 호흡기에 들어오게 되나 상당수를 제거하므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도로의 미세먼지가 특히 유해하므로 운전 시 반드시 창문을 닫고 가정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한다. 혈액으로 침투한 미세먼지의 독성을 줄이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고 눈이 뻑뻑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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