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의 확진 판정으로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겠다는 가천대 총장의 노력이 무산됐다.
[용인뉴스 권태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역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의 노력이 재학생의 확진 판정으로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은 지난 29 일 ‘코로나-19 극복 희망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
이 총장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진은 우리 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한 순간의 방심이 그 동안의 많은 노력들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내 건강이 다른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가천대와 길병원 구성원 모두가 캠페인에 동참할 것이라는 뜻도 덧붙였다.
하지만 가천대학교 재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 총장의 이러한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 30 일 성남시청은 코로나-19 확진자 2 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수정구 태평 2 동에 거주하는 가천대학교 3 학년 학생(25·남)과 수정구 태평 1 동에 거주하는 가천대학교 4 학년 학생(24·남)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남시 132 번 확진자와 주소는 다르지만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 세 남성 확진자는 서울시 강북구 14 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동선은 추후 시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될 예정이다.
권태훈 기자 xo00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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