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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지구보건소 문희은 간호사

기사승인 2020.09.08  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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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일하면 의료진 누군가는 잠시 쉴 수 있잖아요!”

[용인뉴스=신상훈 기자]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문희은 간호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원 간호사로 채용돼 8월 21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문 간호사는 3월까지 임상을 하고 잠시 쉬던 중 보건소 선생님들이 올해 초부터 주말 없이 고생하는 것을 알고는 의료진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간호사 파견직에 지원했다고 한다.

현재 문 간호사는 선별진료소에 검진받으러 오는 시민들에게 문진표 작성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문 간호사는 10여일 근무하면서 여러 일을 겪었다.

광복절 집회 참석 관련 검진 희망자가 하루에 260여명이 올 때도 있었고, 8월 23~24일 엄마손칼국수 방문객들은 검사를 받으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고 9월 1일 오전에 방문한 검사자들로 정신없었다고 한다.

문 간호사가 근무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검진받으러 오신 분 들과의 갈등이다.

보건소 검진은 무료이고 누구라도 진료받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검진 대상은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만 검진하고 있는데,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이 ‘왜 나는 검사 안해주냐’며 민원을 제기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하고 돌려보내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한다. 이외에 아이들 검사가 힘든데, 같이 온 어머니들이 화를 내실 때도 아주 곤란하다고 한다.

오늘도 헌신하는 수지구보건소 선생님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의료진에게 감사한다는 문희은 간호사. 그는 계약기간이 끝나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친구들과 여행가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오늘도 뙤약볕 아래에서 검사 대기자를 맞이하고 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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