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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김지수 용인서부경찰서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

기사승인 2020.09.24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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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용인뉴스] 학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은 언제나 걱정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당하지 않는지, 또 방과후 나쁜 친구와 유해업소에 가지는 않는지….

이렇게 걱정만 하는 학부모도 있지만, ‘내 아이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 학부모도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학부모폴리스연합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도 활동을 하는 학부모 봉사단체다. 녹색어머니회가 초등학생 학부모의 교통안전을 위한 봉사 단체라면, 학부모폴리스연합단은 중학교 학부모가 교내외에서 학생선도를 하는 봉사단체다.

김지수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6년간 녹색어머니회를, 중학교를 다니는 지금은 학부모폴리스연합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는 김지수 단장에게 학부모폴리스연합단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용인 서부지역 중학교 학부모 2,950명이 참여하는 학부모폴리스 연합

용인서부경찰서 학부모폴리스연합단(이하 ‘연합단’)은 2013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의해 각 학교 단위 조직으로 구성된 청소년 선도활동 자원봉사 단체이다.

현재 연합단에는 용인서부경찰서 관내 21개 중학교 학부모 2,950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격인 단장 선출은 각 학교에서 대표를 뽑은 후, 용인서부경찰서에서 총회를 통해 연합단장과 부단장, 총무, 감사를 선출했다. 단체 모든 조직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단의 활동은 교내 활동과 교외 활동으로 나뉜다.
교내 활동은 2인1조로 점심시간 선생님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강당, 운동장 뒤쪽, 화장실 등을 순찰하며 선도 및 치안활동을 한다. 학생들의 사각지대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다.
교외 활동은 연합에서 팀을 구성해 수지구 유흥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펼친다. 피씨방, 노래방 등 학생들의 밀집도가 높은 유흥가 순찰을 통해 청소년 탈선 예방활동을 한다.

중학생 아이가 있는 워킹맘, 엄마의 마음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펼쳐

김지수 단장은 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워킹맘이다. 김 단장은 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던 6년간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했다. 아이의 안전을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활동을 하다보니 자원봉사가 습관이 되었다. 아이가 중학교 진학해서도 아이의 안전 관련 봉사가 본인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연합에 참여했고 지금은 연합의 대표인 연합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단은 학생선도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지역 병원에 물품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번 수해에 피해를 입은 원예농가를 방문해 청소 등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년 1회 바자회를 열어 조성한 기금으로 회원 중 한부모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김 단장이 연합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이들 등하교를 보다 안전하게 한 사례였다.

홍천중ㆍ성복중ㆍ성복초 등 세 학교가 나란히 위치한 입구가 등하교 시간에 학부모 차량으로 혼잡하고 간간히 교통사고가 나는 지역이었지만, 연합단이 경찰서ㆍ시의회의 협조를 구해서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또한 인도에 설치된 도시가스관 표시 돌출 철제구조물 때문에 아이들이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는데, 관계기관에 건의해서 철제구조물을 지중시설로 전환해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여건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적극적인 활동할 계획

연합단는 올해 코로나19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못했지만, 2학기에는 1학기에 하지못한 활동까지 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추석 전후로 청소년이 많이 어울리는 피씨방, 노래방, 주점 등에서 선도활동을 할 예정이며, 수능이 끝나면서 아이들이 긴장이 풀어지는 것에 대비해 유흥가에서 선도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계획했지만 코로나19때문에 무산됐던 녹색어머니와 함께하는 대대적인 교통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김 단장은 관계당국에 부탁할 점도 빼놓지 않았다.
중학생이라고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에 현재 초등학교 위주로 설치된 교통 안전시설을 중학교에도 설치해주기를 바라며, 교통안전 교육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 중학생들이 더 부주의하기 하기도 하고 중학생의 무단 행동을 초등학교 동생들이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예산 문제다. 회원 활동에 필요한 장비(조끼, 경광봉, 마스크, 장갑 등) 숫자가 부족하고 노후화됐다. 활동할 때 생수 한 병도 주기 어려울 정도로 예산이 부족하다.
연합단이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단체이지만, 활동에 필요한 제반 여건은 용인시나 수지구에서 지원해 주면 더욱 의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김지수 단장.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고 있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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