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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백암119안전센터장 문응호 소방경

기사승인 2021.01.22  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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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된 방역지치메 맞춰 혼자 있을때 촬영했습니다.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 문응호 소방경은 1994년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25년 8개월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20년 7월부터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백암119안전센터는 2006년 2월 28일 개소했고, 2020년 한 해 동안 출동건수 화재 590건, 구조 504건, 구급 1079건을 기록했다. 근무인원은 안전센터 및 지역대 포함한 화재진압대원 22명과 구급대원 10명 총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할지역은 2개면에 백암 13개리, 원삼 12개리를 합한 25개리, 포함한 관할면적 125.92㎢, 17,181여명의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곳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나 관내에 대형물류창고 및 공장이 입주해 있으며 현재도 물류창고 및 공장 등 신축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근로자 유입에 따른 주거시설도 늘어나 이에 따른 소방 수요도 크게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백암119안전센터에서는 물류창고 및 공장 등 대상물에 대하여 현지적응 훈련 및 현장안전 멘토링, 예방순찰활동, 소방활동자료조사, 소방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등 각종 화재예방활동으로 화재발생을 저감 시키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백암119안전센터장으로서의 안전센터 운영방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방공무원들의 근무 특성상 직원들과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통을 통한 상호간 신뢰와 화합으로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
둘째, 화재 등 대형 재난사고에 대비해 재난현장에서도 안전하고 침착성을 잃지 않는 소방대원이 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평상시에 소방훈련을 철저히 실시한다.
셋째, 각종 재난현장활동 시 센터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넷째, 끝으로 음주운전금지 등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수시로 교육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문 센터장이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례를 꼽는다면 최근 사례가 생각난다.

백암119안전센터장으로 발령받아 근무중 방송으로 흘러나오는 어느 할머니의 다급한 신고내용이 들렸다. 화재라는 걸 직감하고 출동 중 센터 바로 앞에서 자욱한 검은 연기를 보게 됐다.

인명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현장에 도착한 결과 노부부가 거주하시는 주택 옆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함을 인지하고 우선 신속히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주택내부에 인명검색을 실시 후 모두 대피했음을 확인 후 창고로의 진입을 지시하고 거주하고 계신 할머님께 몸상태여부를 확인했다.

할머님께서는 고맙다며 “선생님들 덕분에 집도 몸도 성할 수 있었다며 이 늙은이가 가진 건 저 집 한 채뿐인데 제 목숨과도 같은 집”이라며 몇 번이고 감사의 표시를 하셨다. 얼마 후 할아버님께서도 현장에 오셨고 두 노부부께서는 모든 직원들의 손을 꼭 잡아 주셨다. 얼마전 손수 만드신 식혜를 들고 오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소방관의 의무와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지역주민에게 바라는 점은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와 똑같다는 말이 있듯이 소화기는 초기 화재진압에 필수 요건이며,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형 화재경보를 설치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싶다.

선배 소방관으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소방공무원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냉정한 판단력과 이를 행동에 옮기는 추진력을 필요하다. 또한 소방은 교대근무의 특성상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직원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그러다 보면 가족들과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많은 기간을 보내는 후배들이 되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문 센터장은 새해 다짐으로 “우리나라는 빠른 산업화로 인해 대부분의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면서, “기술발전이 우선이 아닌 사람이 우선인 나라 그런 인명을 중시하는 나라에는 저희 소방관이 최선봉에 서겠습니다”고 밝혔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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