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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비닐하우스 단지 외국인노동자 생활용품 전달식 가져

기사승인 2021.01.25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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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단지 외국인노동자 생활용품 전달식 (사진제공 -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23일 시설 채소농가 지역인 모현읍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방한과 방역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모현읍은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청경채의 80%가 생산되고 있는 지역으로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밀집되어있는 지역이다. 채소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생활용품은 시설채소농가의 모임인 모현연합회에 전달되었다. 전달식에는 모현연합회 문용우 회장, 황명식 총무, 이주노동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이번에 전달된 약 1,000여점의 생활용품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여러 기관에서 후원 받은 물품으로 여성용 겨울내복을 포함한 방한용품과 마스크 등의 방역용품으로 구성되어있다. 

경기도가 제공한‘농어촌지역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 실태조사 추진계획’에 인용된 고용노동부 통계(20.11.30 기준)에 의하면 현재 경기도 내 농어업분야 외국인노동자 고용사업장은 2,179개로 총 6,062명이 일하고 있으며, 그 중 용인시에는 144개소에 총 393명의 이주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해 12월 23일 포천 이주노동자의 비닐하우스 숙소 사망사건 이후 농어촌지역 이주노동자의 주거환경 개선이 사회적인 이슈도 대두된 이래, 용인시는 이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용인시 시설채소단지 이주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찾아가는 교육·상담·복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용국 센터장은 전달식을 맞아“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라는 용인시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운영 중이다. 이번 전달식 역시 이주노동자의 복지사각지대를 메꾸고 보다 많은 외국인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호이해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 밝혔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용인시의 비전인‘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의 구현을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2020년 7월부터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이 민간위탁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송정민 기자 bgg4135@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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