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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영호 경기도의원

기사승인 2021.09.07  17: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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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에서 대를 이어서 평생 함께 사는 것을 꿈꾸며, 이를 만들기 위한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경기도의회 유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풍덕천1동·신봉동·동천동·성복동)은 수지구에 뿌리를 내리고 대를 이어서 평생 함께 사는 것을 꿈꾸며, 이를 만들기 위한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다른 곳에 이사가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수지구를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 등 살기좋고 아름답게 꾸미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유 의원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집요하고 철저하게 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늘 함께하는 정치인을 꿈꾼다. 

경청과 소통을 중시하는 정치인

정치란 경청이고 소통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실제로는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경청이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소통이라 생각한다.

반면에 유영호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면서 경청과 소통을 중요시해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유 의원은 60.3% 지지율로 당선됐다. 

유 의원은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은 40%의 유권자들을 위해 그들의 의견과 정치적 견해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도 그 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고민하면서 그 분들과 벽을 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6월 13일 당선 후 7월 개원 전까지 20여일간 선배 의원들이 했던 회의록을 읽어보고 격렬했던 의견충돌, 도지사의 답변 등을 일독하면서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정책제언과 민원청취의 날 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현장

지역구에서 매주 4째 토요일에 열리는 ‘정책제언과 민원청취의 날 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현장이다. 

정춘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영호 도의원, 윤원균ㆍ장정순 시의원이 함께 하는 이 자리는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과 소통의 자리다. 

지역주민의 민원에 대해 시의원은 용인시 관계자와, 도의원은 경기도 관계자와, 국회의원은 정부부처와 서울시 등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완벽한 팀웍으로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 

처음에는 ‘쇼’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2년 이상 진정성 있게 접근하면서 용인병 지역구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가 되었다.  

이외에도 지역구 의원들과 보좌진은 매주 목요일 정춘숙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정책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스터디 데이를 정하고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스터디 주제는 수지구 아파트 재건축을 대비해서 경기연구원 전문가를 모시고 공부할 예정이다.

공약 실천 진행 사항도 3개월 단위로 점검하고 업데이트 한다. 

교통체증 고기교, ‘경기도 갈등관리 1등급’ 지정으로 해결 실마리

유영호 의원을 골치아프게 하는 지역현안으로 고기교 확장 및 재시공이 있다. 

용인시 수지구와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고기교는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대장지구 개발에 따라 교량 확장에 대한 용인시와 성남시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채 지난해 3월부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영호 의원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도정질문을 했고, 현장에 부지사도 나가보게 하면서 사안의 중요성을 알렸다. 급기야 최근 경기도갈등조정위원회에서 ‘갈등관리 1등급’으로 지정됐다. 1380만의 경기도민이 해결해야 할 갈등 중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는 고기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 등을 의제로 정한 뒤 이번 달까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추후 협의체를 통해 실무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앞으로 고기교 위쪽의 동막천 상류에 대한 정비로 호우에 범람하는 문제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보육문제 지원위한 차액보육료, 추경예산에 반영 노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유영호 의원이 관심을 갖는 것은 보육 문제다. 

어린이집은 저출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대형 민간 어린이집은 전혀 걱정이 없는 상황이지만, 작은 규모의 어린이집은 많이 힘들다. 100만원 이하의 급여를 가져가는 원장도 많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2020년 폐원 신고건수는 919건으로 이는 전체 어린이집 대비 8.5% 규모다. 폐원 사유의 대부분이 경영난 때문이었다. 

경기도 보육정책심의위원회는 어린이집 경영난 타개를 위해 누리과정 보육료를 경기도에서 보조해 주는 차액보육료를 원생 1인당 4천원 인상으로 결정했으나 어린이집 폐원을 막기에는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유 의원은 경기도의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경기보육관련T/F를 결성하고 2월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T/F에는 여성가족국장, 각계 전문 교수, 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장, 여성가족재단 담당, 학부모 대표, 도의원 2명으로 구성됐고, 유 의원이 공동단장으로 활동했다. 

T/F 활동결과 원생당 평균 14,044원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에서 책정한 4천원보다 1만원이 부족했다. 년간으로 따지면 12만원이 부족했고 어린이집의 경영난은 지속될 수 밖에 없었다. 

유 의원은 핀셋 지원으로 추경예산으로 9-12월 4개월간 3만원 지원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정협의회, 정책협의회는 물론 의원총회에도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영호 의원은 자신이 살고 있는 수지구 주민이 정주의식이 없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차액실현후 떠나는 특징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수지구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동천마을네트워크’는 동천동의 다양한 자발적 주민자치 모임이다. 뜻있는 사람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영호 의원은 수지구에서 대를 이어 평생 함께 사는 이웃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 환경을 만드는 정치인으로서 서두르지 않고 집요하고 철저하게 늘 함께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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