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 준공
용인 기흥고등학교(교장 박준석)가「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교로 선정된 이후 2년 6개월에 걸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용자 참여설계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학생과 교사 워크샵, 공간 공모전, 명칭 공모전 등 학생들과 교사들의 적극적인 의견 공유와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1층 로비를 비롯하여 2019년부터 유휴 공간이었던 5층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및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민영기 교감은 “학교 공간의 변화가 곧 교육과정의 변화로 이어져 새로운 미래 교육을 꾀할 수 있고, 학교라는 공간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를 통해 학교에 더 애착을 가지고 생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라고 평가했다.
기흥고의「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으로 변화된 공간으로는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 문화 활동을 위해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디딤마루와 5층 가온누리, 1:1 진로·진학 상담과 교사들이 함께 모여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사제멘토링실,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진학탐구실, 각 학년의 공용 공간인 누리 쉼터, 자기주도학습 공간인 연학관(硏學館), 다채로운 수업과 활동을 위한 선택교과교실과 프로젝트교실, 융합교육을 위한 블렌디드교실, 체험교과교실 등 34개의 교실 공간을 필요에 따라 새롭게 단장하였다. 각 공간에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이동식 TV 모니터를 설치하여 발표식 수업, 모둠별 수업, 에듀테크 수업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회장(3학년) 김시환 군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및 다목적 공간이 마련되어 안락한 공간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공간조성사업은 학습의 효율을 높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박준석 교장은“학생들의 참여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창의성과 열정을 유도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며, 향후 고교학점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모두 성장하는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