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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운전면허 발급 급증 “내국인 생명 위협”

기사승인 2015.09.01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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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교 의원 “외국인 교통사고 건수 165% 증가”

   
최근 국내에서 중국인 운전면허증 발급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중국인 등을 포함한 외국인 교통사고 건수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새누리당·용인 병)이 한국관광공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중국인은 150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4,662명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교통사고 건수도 2012년 745건에서 2014년 1,978건으로 165.5%나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한국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중국에서 취득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론교육, 장내기능시험 등을 포함해 13시간의 교육시간을 이수 후 시험에 통과하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비용도 중국에 비해 절반 값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취득한 운전면허 취득자는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에 중국현지에서는 한국의 제주도 관광과 운전면허증 취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비자가 필요 없어 1주일 관광이면 3~4일 관광하고 나머지는 면허취득에 사용하면 된다.

특히, 중국인들이 제주도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건수는 2012년 2건에서 2014년 335건, 2015년 6월말 현재 1,187건으로 약 600배가량 증가했다. 더불어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교통사고 건수도 2012년 6건에서 2014년 40건으로 약 6.5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외국인에게 졸속으로 발급된 운전면허증이 자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 지난 8월 6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골프장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 42세 황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42세 임 모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와 부딪혀 일행 6명이 크게 다친 사고도 있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교통사고 40건 중 중국인 교통사고는 17건으로 약 4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선교 의원은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운전면허증 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자칫 한국 운전면허증의 국제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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