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청사 |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대국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용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재 경찰이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당 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물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용인시의회에서 '압수수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당사자들은 아무런 입장 표명이나 사과 조차 없는 모습에 용인시의회 의원들을 포함해 용인시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금품이 오간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가장 강력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한달 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당 차원에서 어떤 조사가 이뤄졌고 어떤 징계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도 코타키나발루시 공무국외출장의 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전국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이미 용인시의회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바 있는데, 이번 물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일전의 공무국외출장 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이란 점이 이번 사건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며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원들의 이 같은 태도는 용인시의회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투명한 처리가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며 "의혹의 당사자는 물론 이와 관련된 의원들은 책임지는 자세로 사실관계를 밝히고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낀 용인시민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용인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