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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 초대서장

기사승인 2024.09.11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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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용인시 소방공무원은 1인당 1820명의 인구를 담당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713명의 2배보다 크게 웃돌고 출동 건수 역시 7만2860건으로 전국 1위다.
비슷한 규모의 울산광역시는 소방서 6곳, 광주광역시는 소방서 5곳인데 반해 용인시는 소방서가 1곳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마저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용인서부소방서가 개청하면서 업무가 나뉘면서 시민들은 더 빠르고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전모가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을 뚫고 들어가서 사람을 구한다.
화재, 사고 등 응급상황에선 1분 1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에 도착한다.
사람들은 사고가 나거나 생명에 위협을 느낄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들이다.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 1위를 매번 차지하고, 시민들은 진정한 영웅으로 주저없이 소방관을 꼽는다. 
그에 비해 소방관의 처우는 굉장히 열악한 편이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 초대서장은 소방관은 단순히 위험을 감수하는 것 이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에 대한 자부심으로 그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말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대응이 만전을 기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서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정 장재구입니다. 2001년 소방에 입문한 이후, 경기도소방학교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근무하였으며, 화성소방서장과 이천소방서장을 역임한 뒤, 2024년 6월에 새로 개청한 초대 용인서부소방서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고, 지역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서부소방서 초대 서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은.

용인서부소방서 초대 서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용인서부소방서 관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 등 대형공장이 위치하고, SRT, GTX가 지나가고 있으며,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대 서장으로서 기흥구, 수지구 특성에 맞는 선제적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과 입체적이고 집중적인 소방전술의 전개를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전기차 화재가 전국적인 이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나 홍보 관련해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지난 8월 용인시 기흥구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계속되는 폭발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된 상황이었지만 질식소화포와 소화수조를 사용해 피해를 최소화하여 진압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전기차 화재의 특성, 소화수조, 질식소화포, 차량 하부 주수 관창 사용법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반복, 숙달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요한 장비를 점검하고 보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관서장 주관 화재예방컨설팅, SNS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 등 효과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지역 사회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과 장점에 대해 한말씀 하자면.

소방관은 단순한 직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이나 긴급 상황에서 시민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일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소방관은 강한 팀워크와 협력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직업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협력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과정에서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며, 이러한 팀워크는 긴급 상황에서 나 혼자만의 안전이 아니라 동료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방관은 단순히 위험을 감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자세는 소방관들의 자부심이며, 그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용인서부소방서는 앞으로 ▲용인시 화재 저감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특수시책 추진 ▲추석 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 추진 ▲분야별 맞춤 훈련을 통한 현장활동 강화 ▲구급대원 응급처치 전문교육 ▲대규모 재난 대비 긴급구조 대응능력 강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안사위‘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설치입니다. 소방서에서는 지속적인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민분들께서도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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