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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대학연계형 은퇴자 커뮤니티(UBRC) 사업 그 현장을 가다

기사승인 2017.12.07  14: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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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 소외된 노인들에게 활짝 문을 연 대학

국내 최초로 시도된 대학연계형은퇴자커뮤니티(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 이하 UBRC) 사업, 용인대학교(총장 박선경)에서 첫 결실을 맺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오랫동안 살아온 그들의 집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그 곳에서 살아가길 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의 연속적 돌봄(Continuous Care)을 지원하는 다양한 은퇴자 지역사회 모형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용인대학교 사회봉사센터에서는 이 같은 지역사회 연속적 돌봄사업 모델로서 국내 최초로 ‘대학연계형은퇴자커뮤니티(UBRC)’ 사업을 시도하였다.

용인대학교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지역사회 노인들의 새로운 인생준비와 성공적 인생후반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이 앞장서야 할 때라는 인식하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해 개방하였고, 축제나 체육대회와 같은 대학 고유의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였다.

지역에 살아가는 평범한 노인들 특히, 소외된 노인들에게 대학의 문을 활짝 열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였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최초로 시도된 용인대학교의 UBRC 사업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지역사회 노인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함으로써 최근 우리 시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세대 간 통합의 결실을 거두었다.

용인대학교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올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 하며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졸업식을 개최하고자 한다. 이 졸업식은 실제 대학졸업식과 같이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진행되며, 부총장(박윤규)이 참석하여 축사와 수료증서를 수여한다. 또한 이 시간을 통해 참여노인들은 지난 1년간 대학생활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새로운 2018년에 대한 기대를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2017년 한해 용인대학교의 대학연계형은퇴자커뮤니티 사업에 참여한 노인은 약 200여명이었고, 구체적인 참여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인과 대학생들 간 멘토·멘티 사업, 손자손녀방문프로그램으로 1·3세대 세대 간 통합을 시도하다.

지역사회 노인과 대학생 간 1:1 매칭을 통해 노인들은 역동적인 에너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대학생들은 어르신의 오랜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세대 통합 프로그램 멘토·멘티 사업을 전개하였다.

지역사회 치매노인,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용인대학교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손자·손녀가 되어 직접 어르신 댁에 찾아가 말벗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손자손녀방문프로그램을 전개하였다.

무엇보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학생식당에서 자원봉사 대학생들과 함께 짝꿍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은 평상시 고독감과 외로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지역사회 소외 노인들에게 매우 큰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이었다.

이 외에도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가정 내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활동 등을 진행하였다.

노년기에 경험하는 대학생활, 지역사회 노인들 대학의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육 환경을 경험하다.

차별화된 교육 및 활동을 통한 노인들의 사회참여의 기회 제공이라는 목표아래, 용인대학교 내 다양한 학과들(사회복지학과, 무용과, 국악과, 유도학과, 경호학과, 뷰티케어학과)과 연계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강사진 뿐 아니라 학생들이 교육받는 강의실과 교육기자재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양질의 교육을 통한 배움의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용인대학교는 지역사회 노인 뿐 아니라 노숙인들에게도 대학의 문을 열었다. 용인시 소재 서울시립영보자애원(노숙인 요양시설)과 연계하여 여성노인노숙인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단기간 내 가정 및 사회복귀가 어려운 여성노인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뷰티케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이들이 스스로 본인을 가꾸며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본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만드는 기회 제공하였다.

소외된 노인들, 대학생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다. 

용인대학교는 대학교 내 활동하는 여러 동아리들이 지역사회 노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노인세대와 소통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참여 노인들은 대학생들의 활동에 함께 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즐거움과 함께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구체적으로 식품영양학과의 요리동아리와 함께한 어르신 건강음식만들기 교실, 사회복지학과 동아리와 함께한 한글교실, 컴퓨터 동아리와 함께한 테블릿PC 교육 등 교내 다양한 동아리들이 지역사회 노인과 함께 하는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였다.

노년기의 가장 큰 관심 건강, 대학의 전문적인 건강증진사업으로 건강한 노후를 설계하다.

용인대학교는 체육 특성화 대학답게 건강과 관련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스포츠웰니스연구센터와 같은 전문적인 기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노인들의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하였다.

구체적으로 스포츠웰니스연구센터의 체력 향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통합적 체력검사 뿐 아니라 운동요법을 진행하였는데, 참여 노인들은 처음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증진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밖에도 노인들을 위한 영양교육(식품영양학과), 물리치료(물리치료학과), 치매검진(언어치료실)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하였다.
 
20대로 돌아간 노인들, 젊은 세대와 호흡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다.

용인대학교 박물관 견학 / 대학교 축제참가 /체육대회 관람/ 연극학과 공연관람/ 교수들과 함께 떠난 여행

용인대학교는 축제, 체육대회, 공연 등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학내 행사에 지역사회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노인들은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은 20대로 돌아가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또한 8일에는 이색체험으로 항공운항과의 실습용 항공기에 탑승하여 기내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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