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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질병의 근원 ‘디스크내장증’

기사승인 2017.02.09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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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갑돌씨는 자주 허리가 심하게 아파 병원에 갔으나 X-ray검사 상 이상이 없다고 하여 물리치료만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플 때는 심하게 아파 원인을 잘 몰라 궁금하였는데, 이번 건강검진에서 MRI 검사 상 허리디스크가 망가져서 허리뼈까지 나빠졌다고 하여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갑돌씨와 같은 질환은 ‘디스크내장증’이라 하는데 이는 디스크 내부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추정되는 원인은 젊은 사람에게서는 자동차 사고 등으로 척추 간에 갑작스러운 압박이 가해지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디스크의 노화에 따라서 또는 내부에 둥그런 얌채공 같은 핵이 터져 디스크가 서서히 망가지는 질환이다.

주 증상은 아침에 통증이 심하고 허리 깊은 곳에서 부터 뻐근한 통증이 생긴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와 같이 허리에 압력이 증가하면 통증이 생기며, 특히 앉아 있다가 일어나려면 허리를 펴기가 어렵다.

명절 때처럼 물건을 많이 들고 다니고 오래 씽크대 앞에 서서 같은 자세로 일하면 허리통증이 아주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허리만 아프며 다리로 뻗치는 통증인 하지 방사통이 없고 다리의 마비나 감각이상이 생기지 않는 것이 디스크탈출증과 다른 증상이다.

디스크내장증은 허리의 만성질환으로 일년에도 몇 번씩 허리가 아파 심하면 꼼짝을 못하고 누워있어야 하는데 특별한 원인도 없고 치료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진통제 등의 약물과 물리치료 등으로 디스크사이의 압력을 줄여주는 치료 밖에 딱히 해줄 수 없는 질병이다. 물론 통증이 심하면 허리에 주사를 놓는 등의 시술로 통증을 줄여 줄 수 있다.

디스크내장증 환자는 오래되면 척추뼈 등이 망가져서 생기는 척추관협착증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MRI 등의 검사로 정확히 진단을 하고 평소 한 방향으로 몸을 비트는 골프나 테니스, 허리뼈에 압력을 가중시키는 농구나 축구, 줄넘기 등의 운동은 반드시 피하고 수영이나 조깅, 허리의 근력운동 등으로 허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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