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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에 총 2명?…“졸속 행정 결과” 비난

기사승인 2019.11.02  15: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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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에 필요한 12억원 예산 확보에도 인적 인프라 부족으로 결국 ‘무산’
김희영 의원 “철저한 준비과정 부족, 독선적 예산편성‧사업 추진한 결과”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올해 창단을 목표로 추진해온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이 인적 인프라 부족으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 지휘자 등을 포함한 상임단원 4명과 연주자 등 비상임당 38명 등 모두 44명의 단원 모집에 나섰다. 단원 모집에 필요한 12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장애인오케스트라 공개 단원 모집에 최종적으로 단 2명만이 응시하면서, 사실상 올해 창단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단은 지난 8월 비상임단원 총 38명에 대해 공개모집에 들어갔지만 응시인원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자격 요건 기준이 다소 높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10월 2차 공개모집에서는 과제(오케스트라 발췌곡) 범위를 축소하는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해 진행했지만 또 응시자는 1명 뿐이었다.

이유는 시립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주자 모집이 우선이지만, 용인지역 내에서는 이 같은 역량을 가진 장애인들의 수가 많지 않아서다. 이는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 속에서 이미 시 의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적했던 부분이다.

문화재단은 모집 과정에서 인적 인프라가 형성돼 있지 않음을 인지하고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창단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준비했지만 용인의 장애인 인적 자원 인프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고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용인의 문화예술 기반 구축에 앞장설 것이고, 관내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비롯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공연할 수 있도록 무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문화재단이 관내에 거주 하는 장애인들의 특성과 현황을 사전에 제대로 파악·인지하지 못하고 ‘전국 최초의 장애인시립오케스트라’라는 성과를 위해 성급하게 창단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은 용인시의회 일부 의원들에 의해 지적되기도 했다. 특히 김희영 의원은 28일 열린 제23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시립장애인 오케스트라 졸속 추진'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가 시립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난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편성한 후 2차에 걸쳐 단원 공개모집을 하였으나 아직까지 단원을 한명도 모집하지 못했다.”며“집행부가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독선적으로 예산 편성 및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행부는 장애인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한 예산편성에 하자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예산을 반납해야 한다.”라며 “시립예술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조례를 재정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용인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이미 폐지되었음에도 「용인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부칙에 시립예술단 필요 경비를 시 일반회계에서 지출토록 한 규정을 넣은 부분에 관해 답변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가 다양한 방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에 관한 예산이 형평성과 적정성을 가지고 운영되어야 한다.”라며 “아울러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민간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벤치마킹, 지역 내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등을 통해 민간 중심의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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