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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내년부터 용인시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

기사승인 2021.11.09  13: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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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ㆍ소부장 등 용인 입주 기업 정착에 도움주는 전문인력 배치와 예산 배정 절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내년부터 ‘디지털’을 떼고 ‘용인시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한다.  

올해까지 디지털 산업분야 소공인과 기업을 지원하고 창업보육과 인재육성을 담당했다면, 내년부터는 사업대상을 용인시에 입주한 전 산업분야로 확대하게 된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산업진흥원’)은 2005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통신 및 문화콘텐츠 등 디지털 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작년 11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에 취임한 김윤석 원장은 산업진흥원에 대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큰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산업진흥원과 똑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진흥원도 타시도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준비해 왔다”고 말한다. 

용인은 반도체 기업이 다수 입지한 경기 남부와 충청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삼성 반도체 신화의 모태인 기흥 캠퍼스가 입지해 있고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과 협력업체가 집적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유치하며 세계 메모리 반도체 1, 2위 기업을 모두 품은 유일한 도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공동시설 확충, 규제특례 적용, 해외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도 하나둘 용인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2019년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램리서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등 10여 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용인 진출이 러시를 이룰 것이다. 

시는 처인구 이동읍에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추가 조성하고, 기흥구 GTX 용인역 일대 조성하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에도 R&D 첨단 제조·지식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등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 자체적으로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연구 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반도체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 설립에 나서는 한편 기흥 삼성~지곡 램리서치~원삼 SK를 연결하는 R&D 삼각벨트를 구축해 초격차 기술 개발을 전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용인시의 동·서 성장 핵심축으로 기능하며 큰 시너지를 낼 것이 예상된다.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 마북 일대 275먼7188㎡(83만평)에 조성돼 경기남부지역을 대표할 경제·교통·문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이곳에 GTX 용인역과 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한 국내 최초 상공형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고, 컨벤션센터·호텔 등의 대규모 복합 개발로 시에 MICE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대학·연구기관·테크노밸리를 연계한 지식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로 완성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특례시가 되는 용인시에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관련 기업이 들어오고, 향후에는 플랫폼시티에 창업기업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용인시 산업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진흥원의 규모와 위상은 현재보다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있다. 

용인에 소재지를 둔 산업체가 다른 시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살펴 주고 정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은 산업진흥원의 몫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진흥원에 필요한 전문인력의 배치와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대한 용인시 담당자와 용인시의회의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 

이는 산업진흥원이 IT기업의 메카로 불리는 성남산업진흥원의 위상과 비교해 볼 때도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가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의 경영 개선을 돕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2001년 설립됐으며, 20년 동안 성남시 중소·벤처 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창립 이래 20년간 3,171억 원을 투입(기업지원금 2,056억 원)해 성남시가 6만 6천여 개의 기업과 46만여 명의 근로자, 벤처기업 1,631개(경기도 1위), 기업 특허등록출원 3,781건(경기도 2위), 제조업과 SW산업이 80% 이상 차지하는 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개원 20주년을 맞은 2021년 현재 재직 인력은 100명 이상, 287억의 예산으로 7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용인디지털산업연구원 대비 인력은 약3배, 예산은 약6배 규모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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